함안참여연대-진주참여인권연대-하동사랑청년회

최근 김두관 남해군수가 군홈페이지에 세부적인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한데 이어 ‘참여와 연대를 위한 함안시민모임’과 ‘하동사랑청년회’·‘진주참여인권연대’가 공동으로 관할 자치단체장 판공비 공개 소송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참여와 연대를 위한 함안시민모임’은 “최근 도내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판공비공개 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주참여인권연대·하동사랑청년회와 연대, 판공비 공개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함안군이 업무추진비를 열람형식으로만 공개한데 대해 사본공개 소송을 준비중인 함안참여연대가 진주참여인권연대와 하동사랑청년회에 소송을 함께할 것을 요청,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함안참여연대 이영곤 사무국장은 “3개 시민운동단체가 조만간 자리를 함께 하고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판공비공개운동 전국네트워크의 회의결과를 토대로 향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3개 시민운동단체의 연대 소송은 도내 다른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판공비 공개운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마창진참여자치시민연대는 경남도 및 창원·마산시 등을 상대로 공개소송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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