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에 만취한 상태에서 1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후 불이나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불이 나기 전에 탑승자들은 차에서 탈출해 사망사고는 피했다.
21일 오전 7시 20분께 김해시 삼방동 가야테마파크로 가는 오르막길에서 ㄱ(18·무직)군이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ㄴ(16·무직)군이 크게 다쳤고, 뒷좌석에 탄 ㄷ(16·여·무직)·ㄹ(13·중2년) 양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ㄱ군이 만취상태에서 승용차를 삼방동 가야랜드에서 가야테마파크 방향 가야테마길로 60km로 달리던 중 편도1차로 굽은 오르막길을 피하지 못해 발생했다.
ㄱ군은 혈중알콜농도 0.216%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시내에서 술을 마신 후 김해 분성산 가야테마파크로 이동 중 사고를 냈다.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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