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차정섭 함안군수의 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 임창호 함양군수가 군의원들의 연수 명목 국외여행 경비를 1000만 원 넘게 6회나 지원한 혐의(기부행위 금지 위반)로 불구속 기소되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이래저래 참 못 말리는 군수들의 '스스로 무덤 파기' 행진(?)입니다.

본란(4.20)의 글 제목 <지겹다, 도중하차 군수, 군수…>를 되짚어 보다가 이런 경구가 떠올랐습니다. '名位高而憂責集·명위고이우책집' 즉 '관직의 명성과 지위가 높아질수록 걱정이 많아지고 책임이 무거워진다'! 그 아포리즘이 고관들의 좌우명 계(誡)가 되어주길 빕니다.

군수가 '이름값도 못한다'는 지탄이나 받는다는 건 본인 스스로 판 무덤에 묻히는 자초 형벌입니다. 비리 군수는 중인 환시리(環視裡)에 자기 이름을 써 들고 앉아 있는 명예형을 받고 있다는 수치를 자각하길 권해 둡니다.

전의홍.jpg

잦은 도중하차 군수 있던

고을의 이름 좀 볼까요

①경북 청도 ②경남 창녕

③전북 임실 ④경남 함양

그리고

⑤경남 고성 뒤이어

⑥경남 함안 순(順)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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