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브라보 택시'가 7월부터 14개 시군 515개 마을로 확대 운영된다.

지난 1월 도내 14개 시군 401개 마을에서 운행하기 시작한 브라보 택시는 버스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진 마을 등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이 이용권과 함께 1200원을 내면 시장·병원이 있는 읍·면까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5월까지 모두 5만 8024회 운행됐고, 11만 5291명이 이용했다고 20일 경남도는 밝혔다.

특히 지난 4월 경남발전연구원의 '브라보 택시 성과분석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의 97.2%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 호응에 힘입어 도는 7월부터 10개 시군 114개 마을에서 브라보 택시를 추가 운영키로 했다. 이로써 도내 14개 시군 515개 마을에서 브라보 택시를 운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는 20일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협약을 하고 올 연말부터 '베스트 브라보 드라이버'를 선정키로 했다. 협약에서 도와 조합은 브라보 택시의 서비스 향상 및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박성재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내 오지 주민들은 그간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브라보 택시가 도입돼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됐다"며 "앞으로 보다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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