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영화고등학교(교장 박치갑)는 16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본관 3층 소강당에서 본교 학생 및 학부모, 밀양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제규 감독 초청 영화특강을 실시했다.

영화인의 자질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 강제규 감독은 영화인의 꿈을 가지게 된 어릴 적부터 ‘태극기 휘날리며’같은 천만 관객의 흥행 대작을 만들기 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 영화인들에게 학창시절의 꿈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강제규 감독은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하였고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장수상회>를 연출하였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한편 특강을 개최한 밀양영화고등학교는 영화인의 꿈과 끼를 추구하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학교로 '심미적인 감성과 창의적인 상상력을 갖춘 영상예술인 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가지고 올해 3월 1일 개교한 공립 기숙형 체험위주 영화중점 고등학교이다. 교육과정은 보통교과 이외에 영화의 이해, 시나리오 작성, 연기 실습, 영화제작실습, 영상편집, 촬영실습, 분장실습, 영화제작워크숍으로 편성되어 영화중점 체험위주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향이 마산인 강제규 감독은 한국, 미국, 중국 등에서 영화 준비 중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고향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 주기 위해 고교 선배인 박종훈 교육감의 요청에 의해 재능기부 강의를 했으며 박일호 밀양시장과도 동기이다.

123.jpg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