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무용단 29일

관객을 뜨겁게 울렸던 소녀들의 이야기를 다시 만난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소녀들의 이야기. 동행> 앙코르 공연이 열린다.

창원시립무용단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인 <동행>은 노현식 예술감독·상임안무자가 연출한 작품이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어린 시절 꿈과 소녀적 감성에 주목했다. 그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슬픔을 몸짓에 새겼다. '동행'이라는 제목에는 귀향을 꿈꿨던 그녀들의 마음을 헤아려, 같은 마음으로 동행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동행>은 지난 4월 21일 성산아트홀에서 한 차례 공연을 한 바 있다. 탄탄한 구성과 묵직한 작품성에 공연 후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과 창원시청 누리집 게시판에 앙코르 요청이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창원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번 앙코르 공연을 결정했다.

이만주 춤 비평가는 <춤 웹진>에서 "분노만을 강요하는 억지와 어색 또한 배제하면서, 춤이 갖는 고도의 상징성과 감성을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예매는 창원시립예술단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전화(055-299-5832) 예매는 22일 오전 9시부터.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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