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는 무인 인형뽑기방에 설치된 지폐 교환기를 부수고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ㄱ(17) 군 등 2명을 구속하고 ㄴ(17)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ㄱ 군 등은 지난 12일 오전 5시께 창원 진해구 이동 한 인형뽑기방 지폐 교환기를 망치로 부수고 330만 원을 훔치는 등 지난 10일부터 3일간 창원, 김해, 밀양 지역 인형뽑기방 4곳에서 같은 방법으로 현금 총 45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ㄱ 군은 CC(폐쇄회로)TV에 얼굴이 드러나는 것을 막고자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했고, 나머지 두 명은 가게 밖에서 망을 봤다.

경찰은 중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인 이들이 유흥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이 훔친 현금 중 230만 원을 회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또 다른 범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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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뽑기방 절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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