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걸문학관(창녕군 이방면)이 17일 이우걸 시인의 시를 낭독하는 제1회 시조낭송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비', '팽이', '모란', '단풍물', '저녁 이미지', '주민등록증' 등의 작품을 낭송했다.

대회에는 창원, 밀양, 창녕, 울산, 대구 등에서 33명이 참가했다. 본심 진출자 10명을 뽑는 예심부터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심사는 전연희 부산시조시인협회장, 서일옥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김미정 한국시조시인협회 <시조미학> 편집 주간이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시조 율격(리듬), 발음의 정확성, 작품의 개성 표현(작품 이해도와 감동) 등에 역점을 두고 심사했다.

대상은 '단풍물'을 낭송한 유영점(창원) 씨, 금상은 '빈 배에 앉아'를 낭송한 박계자(대구) 씨가 받았다. 은상은 안자숙(대구), 이미령(밀양) 씨, 동상은 김창성(울산), 조경자(밀양), 이선중(창녕), 김희자(밀양), 고민송(울산), 박재문(창녕) 씨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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