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아파트 옥상 밧줄 절단사건, SNS 충격 빠뜨려
장관 후보자 청문회 영상 편집본 온라인서 인기

1. SNS 이슈 기사

-6월 13일. 국민 경악에 빠트린 양산 ‘아파트 옥상 밧줄 절단 사건’

이번 주 이슈 기사는 역시 저희 경남도민일보가 처음으로 보도한 양산 아파트 옥상 밧줄 절단 사건입니다. 1보는 6월 12일 오후 2시 3분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후속 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보 기사는 우리나라 주요 커뮤니티 실시간 인기글이 됐으며 포털에 ‘양산 아파트 추락사’라는 검색어가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기사가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기사가 바로 이 기사입니다. 특히 이 기사는 국내 페이스북 인기 페이지인 ‘부산공감’에 공유돼 무려 3만 건이 넘는 공감을 받았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서 사람들은 아파트 도색을 하던 인부가 5남매를 키우던 가장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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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공감' 화면 캡쳐.

이 기사에 워낙 많은 댓글이 달려 소개하기 힘들 정도입니다만 ‘피의자를 사형을 시켜야 한다’, ‘인간 이하다’라는 내용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페이스북 사용자 김모 씨는 “살인자를 욕하는 것보다 먼저 해야할 건 실질적으로 저기서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돼 있는지 각성하고, 이 분들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는게 아닐까요”라는 댓글을 달아 983건의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2. SNS 이슈

-진주 시의원에게서 듣는 진주 이슈

진주에 대한 소식을 기사를 통해 볼 수도 있지만 진주시의원 가운데 강민아 의원류재수 의원 페이스북을 보면 현재 진주 주요 이슈나 분위기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15일 강민아(무소속) 시의원은 초대장 한 장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초대장의 내용은 ‘진주시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에 대한 것입니다. 그런데 진주시에는 공무원노조가 이미 있습니다. 기존 전국공무원노조 진주시지부라고 있었습니다. 새로 생긴 진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어떤 곳일까요? 강민아 시의원은 진주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기고한 글을 링크했는데, 기고글을 살펴보니 새 노조 위원장은 야권 의원들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진주시의회 야권(민주당-진보정당-무소속) 시의원들과 새 노조가 갈등할 여지가 많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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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재수 시의원 페이스북 캡쳐.

같은 날 류재수(무소속) 시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환경의날 행사장소를 진주시가 불허했다는 것입니다. 류재수 시의원은 “5월에 같은 장소에서 각종 대규모 행사가 벌어진 곳인데, 유독 환경의날 행사만 불허한 것이다”라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어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다른 행사는 허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허가신청 없이 그냥 행사를 열면 무사통과고, 억지로 절차를 지키려고 허가신청을 하면 불이익을 당한다는 소립니다. 이 글에 박모 씨는 “시장의 독단이 낳은 결과”라고 했으며, 여김 모씨는 “엉터리 진주시 행정 참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3. SNS 이슈 영상

-6월 14일. 도종환을 종북좌파로 엮으려는 자유한국당 이장우, 안 넘어가는 도 후보

사실 지난 주에는 별다른 동영상 이슈가 없었습니다. 대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리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청문회 영상을 보면서 정치인을 비평하는 게시물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유튜브 채널도 도종환 장관 후보 청문회 영상 한 부분과 강경화 장관 후보 청문회 영상 일부를 올렸습니다. 그 가운데 도종환 장관 후보 청문회 영상에 댓글이 39개 달리는 등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도종환 후보가 과거 홍명희 문학제를 주도한 점, 도종환 후보가 부이사장으로 있었던 민족문학작가회의가 국가보안법 폐지를 요구한 점을 들어 도종환 후보를 종북좌파로 몰아가려 했습니다. 이에 도종환 후보는 홍명희 소설은 ‘임꺽정’은 SBS에서도 방영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드러내 이장우 의원의 전략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사용자 송모 씨는 “자유한국당 양심은 어디 있는지, 수준 미달, 세금이 아깝다”고 일갈했으며, 신모 씨는 “문학을 북한하고 엮어보려고 지나치게 애쓴다”고 했으며, 유튜브 닉네임 비월천은 “임꺽정 드라마 SBS가 종북 빨갱이냐? 알리랑 포먼(복싱 선수)이 싸우면 김정은이 알리 응원한다는데 내가 알리 응원하면 종북 빨갱이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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