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호 함양군수가 산청 동의보감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발설해 곤욕을 겪고 있다.

임 군수는 지난 14일 주민과 관계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함양군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따른 주민공청회에 참석했다. 이날 임 군수는 공청회 마무리인사를 하던 중 "산청군이 2013년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치른 이후 동의보감촌 시설에 대한 관리 어려움을 겪어 경남도로 이관을 했다"고 밝혔다.

임 군수 발언에 산청군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동의보감촌은 군이 동의보감촌 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위탁이나 관리사업소 등을 두지 않고 한방항노화실을 두어 직접 관리하고 있다. 임 군수 발언에 허기도 산청군수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허 군수는 "이웃 지자체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이런 식으로 꼼수를 부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임 군수는 "한방약초연구소를 동의보감촌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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