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께 마산시 진북면 추곡리 내추마을 뒷산에서 김장성(42·진주시 옥봉동)씨가 흉기로 배와 목이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지난 82년 정신분열과 간질 증세로 마산시 진북면 마산 정신요양원에서 치료받아 오던 중 지난 1일 이 정신요양원을 몰래 빠져나갔다가 이날 변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김씨가 87년에도 정신요양원 내에서 흉기로 자해한 적이 있어 일단 자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요양원 관계자들을 불러 김씨의 무단이탈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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