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통시장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중소기업청과 협의해 AI 재확산 방역조치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조치 일환으로 전통시장 등에서 살아있는 닭과 오리 등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면서 가금류 판매상인의 피해가 발생한 탓이다.

그동안 사육농가의 경우 AI 확산 방지를 위한 이동제한 조치 등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해 왔지만 전통시장 등의 가금류 판매상 등에 대한 지원이 없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최근 AI 재확산 여파로 들썩이고 있는 계란값의 경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태국산 계란이 오는 19일부터 매주 230만 개씩 수입될 예정이다. 수입업체는 태국 현지에서 계란 선적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국산 계란 수입이 허용됐고 AI 재발생에 따른 산란계 농장의 계란 반출 제한조치 등이 없었기에 조만간 계란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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