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확보를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박 교육감은 14일 오전 8시 창원신월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속도제한 표시가 적힌 방수커버를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제한속도 지키기 캠페인을 했다.

도교육청은 창원신월초를 비롯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6개 지역의 초등학교 1곳씩을 거점학교로 우선 선정해 속도제한 표시가 적힌 방수커버를 학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날 박 교육감과 안병학 창원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교육청 관계자들은 직접 교차로에서 학생들을 위해 교통 현장지도도 했다.

경남교육청 학생생활과 최장호 장학관은 "비 오는 날 운전자 눈에 잘 띄는 방수커버가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신월초 김영숙 교장도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아이들의 가방에 30㎞ 속도제한을 알리는 표시가 적힌 방수커버가 있어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면서 "가정과 연계해 아이들이 '아이좋아 방수커버'를 잘 이용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방수커버의 효과가 입증되면 도내 전 초등학생에 이를 배부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4일 창원신월초를 찾아 교통지도에 나섰다. 이날 박 교육감이 한 학생의 가방에 '속도제한' 표시가 적힌 방수커버를 씌워주고 있다. /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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