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으로 화장품인 것처럼 포장해 20억 원어치 필로폰을 들여온 외국인이 붙잡혔다.
14일 경남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나이지리아인 ㄱ(46)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ㄱ 씨는 지난 7일과 9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캄보디아를 거쳐 오는 항공사 국제특급우편을 이용해 필로폰 605g을 인천공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필로폰을 화장품 용기와 포장으로 위장했다.
경찰은 시가 20억 원어치로 2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마약수사대장은 "세관과 협조해 캄보디아 발 국제우편물을 검색해 필로폰을 압수하고, 배송과정을 추적해 ㄱ 씨를 붙잡았다"며 "마약 밀반입과 유통 경로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경찰청은 올 상반기 부산·경남 일대에 필로폰을 판매·유통한 공급책 44명과 상습투약자 30명 등 74명을 붙잡아 49명을 구속했다.
표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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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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