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낙동강 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됐다.

14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창녕함안보 상류 12㎞)에 조류경보 '관심 '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함안보 구간 지난 12일 강물을 검사한 결과 지난 5일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069개에서 3만 965개로 급증했다. 2주 연속 1㎖ 당 1000개를 넘어서면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올해 녹조발생은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늦은 것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지난 5월부터 지속된 가뭄과 높은 기온으로 수온이 높아져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함안보 과거 조류경보 일수와 기간은 △2013년 98일(7월 30일~11월 4일) △2014년 143일(6월 3일~11월 10일) △2015년 171일(6월 2일~12월 14일) △2016년 112일(5월 31일~12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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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14일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13일 창녕군 이방면 율지교 근처 낙동강에 녹조가 끼어있다./낙동강유역환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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