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장년층 보험 정보
교통안전교육 이수 5% 할인
유병자보험·비과세보험 활용

'고령자가 교통안전교육 받으면 자동차보험료 할인?' '고혈압 있는 노인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은?'

금융감독원은 '장년층을 위한 보험 정보'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우선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할인 특약'이다.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후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하면 연간 보험료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해당 할인 제공 보험사는 메리트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동부화재·더케이손보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수술·입원 등 진료기록으로 일반보험 가입이 어렵다면 '유병자보험'을 활용할 만하다. 이 보험은 보험료가 다소 비싸고 보장범위가 좁지만 만성질환자도 가입할 수 있다.

상품 유형은 간편심사보험(최근 2년 이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유병자), 고혈압·당뇨병 유병자보험, 무심사보험으로 나뉜다. '유병자보험'은 과거 질병 이력을 사실대로 알려야 나중에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대부분 5~10년 단위로 보험료가 인상되는 갱신형 상품이기에 향후 보험료 수준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노후실손의료보험'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입 연령 제한으로 일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불가능하거나 은퇴 후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해당한다.

이 보험은 50~75세 대상 상품으로 일반 실손의료보험 대비 50~90% 저렴하다. 고액의료비 보장을 중심으로 한 보장금액 한도는 입원·통원 구분 없이 연간 1억 원까지다.

'비과세종합저축보험 활용을 통한 혜택'도 있다. 만 65세 이상자가 납부 보험료 총액 5000만 원 이내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면 비과세종합저축 특약 혜택을 받는다. 즉 보험유지 기간 10년 미만이더라도 세금을 면제받는다. 다만, 보험 조기 해지 때에는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어 계약·해지에 신중해야 한다.

'연금저축보험 연금 수령 기간'을 잘 활용하면 절세혜택을 볼 수 있다. 10년 이상으로 나눠서 받으면 연금소득세를 5.5%만 내면 된다. 하지만 10년 미만으로 나눠서 받으면 기타소득세를 16.5%나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연금저축보험 적립금이 4000만 원인데, 이를 10년간 분할수령(매해 400만 원)하면 세금 291만 원만 내면 된다. 반면 4년간 분할수령(매해 1000만 원)하면 세금 511만 원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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