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경남·부산지역의 상수원인 남지, 물금 지점에서 지난해 1월에 비해 암모니아성 질소가 2~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총질소는 15% 감소했다.

11일 낙동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암모니아성질소가 남지지점에서는 0.262㎎/ℓ에서 0.527㎎/ℓ로 2배, 물금에서는 0.119㎎/ℓ에서 0.305㎎/ℓ로 2.5배 증가했다. 그러나 총질소는 물금에서 4.787㎎/ℓ에서 4.075㎎/ℓ, 남지는 5.595㎎/ℓ에서 5.124㎎/ℓ로 각각 줄어들었다. 또 낙동강 하류 남지.물금지역 수질오염도(BOD)는 지난해 1월에 비해 남지는 2.4㎎/ℓ에서 2.0㎎/ℓ로, 물금은 3.3㎎/ℓ에서 2.5㎎/ℓ로 각각 개선됐다.

이처럼 암모니아성 질소 농도가 짙어진 것은 예년에 비해 낙동강 수온이 2도 정도 낮아짐에 따라 미생물 활동저하로 분뇨 등에 의해 유입된 암모니아성질소가 제대로 분해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 정수장에서 투입 염소량을 늘여 처리함으로써 수돗물에서는 암모니아성 질소가 검출되지 않거나 0.1㎎/ℓ 이하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먹는물 수질 기준 0.5㎎/ℓ)

낙동강환경관리청은 한국수자원공사가 갈수기동안 낙동강 상류 안동·임하·합천·남강 등 4개 다목적 댐에서 평균 초당 60t의 물을 계속 방류할 계획으로 있어 낙동강 수질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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