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사이버감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8일 도교육청은 "도민이 신뢰하는 경남교육 실현을 위해 사이버감사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6월부터 본격 시행해 소속 전 교육기관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회계 비리 예방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감사시스템은 업무시스템과 금융기관의 거래 내역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금고 검사, 법인카드 등 회계 외 6개 영역 120여 개 위험요소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분석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기존 학교업무 다이어트 프로젝트와 연계해 대폭 축소한 종합감사 수감자료 60여 종을 이 시스템에서 추출할 수 있도록 해 교직원의 업무 부담도 줄이고 감사의 효율성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이버감사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도교육청은 회계장부와 금융기관 거래 내역 간 잔고와 입·출금내역 불일치, 학교명의 계좌와 회계담당자 계좌 간 거래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부당한 회계 운영을 적발하고, 가족수당과 성과상여금 등 각종 수당의 부당 수령을 근절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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