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십자 회비 모금실적이 지난해의 8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대한적십자사에 비상이 걸렸다.

한적이 11일 공개한 `2001년도 회비 모금실적'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1억여원이 걷혀 목표액 380억여원의 26.7%에 불과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억여원에 비해 80%에 불과한 금액이다.

한적 관계자들은 회비 모금 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원인을 우선 회비 지로용지를 각 가정에 나눠주는 통·반장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 들어 모금에 애로를 겪고 있는데다 경제 상황 악화의 여파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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