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공창석 매경안전환경연구원장이 2일 산청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안전 마인드의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공 원장은 과거 지하철 폭발 사고, 산업 대형 화재, 세월호 참사 등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 안전현실을 진단했다.

이어 "안전관리자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사태를 외면하면 안 된다"며 "모두가 안전관리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불행한 대형 재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가 복잡하고 초고도화 될수록 사소한 것에서도 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며 경각심을 높였다. 

또한 "냉정하고 과감하게 현장에서 안전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부득이 사고가 터졌을 때에는 매뉴얼에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산청군 출신인 공창석 원장은 소방방재청 재난예방본부장, 경남도 행정부지사,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장 등 안전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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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창석 원장이 안전 특강을 하고 있다./산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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