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뉴스 법인화 소식에 위로와 격려 쏟아져
진주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에 불만 잇따라

‘주간 경남 SNS 솎아보기’는 한 주 동안 경남지역 SNS 사용자들의 게시글, 사진, 영상을 토대로 만드는 코너입니다. SNS 공간에서 반향이 컸던 게시글, 영상, 기사, 블로그 포스팅 등을 소개하면서 경남 SNS 여론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1. SNS 이슈 글

-6월 2일. 권영란 단디뉴스 대표 ‘단디뉴스 법인화 됩니다’

2015년 1월 출범한 진주 인터넷 신문 ‘단디뉴스’라고 있습니다. 기존 토호나 지자체와 결탁한 언론이 아니라 시민들의 눈으로 공정하게 진주지역 현안과 이슈를 전달하고 공론장으로 기능하려 애썼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단디뉴스는 권영란 대표 한 개인의 역량이 워낙 컸기 때문에 권영란 대표의 건강이 악화하고 활동을 멈추자 사이트 운영이 정지되는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란 대표는 지역 사회와 고민한 해법을 페이스북에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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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란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그 고민의 결과는 바로 ‘법인화’입니다. 현재까지 혼자의 역량이 기대는 개인기업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지역 공론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단디뉴스 법인화 추진위’를 통해 진주 지역 시민사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새로운 편집인으로 서성룡 칼럼니스트를 추대하고, 새 발행인을 추대하는 한편 취재기자를 채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단디뉴스 홈페이지(http://www.dandinews.com)는 공지글을 내걸고 닫혀 있습니다. 권영란 대표는 6월 중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다시 열린 단디뉴스가 진주지역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 기대됩니다.

한편, 이 글에 대해 페이스북 사용자 456명이 반응을 나타냈으며 댓글 74개가 달렸습니다. 대부분 권영란 대표의 건강을 기원하고, 지금까지 수고를 격려하는 댓글이었습니다.

2. SNS 이슈 기사

-6월 1일. 진주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첫날…시민들 '혼란'

지난 6월 1일, 진주시는 무려 50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그리고 시내버스 숫자도 11대 줄였습니다. 진주시는 도심지 교통 혼잡을 부추기던 중복 노선을 정비했다고 밝혀지만 페이스북 진주시 사용자들은 생각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류 모씨는 “아니 어떻게 사람들 제일 많이 타는 버스 시간이 배차가 길어서 콩나물이 될 수가 있어”라고 비판했으며, 이 모씨는 “완전 말도 안 되는 전면 개편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 놓은 거죠. 너무 열받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김 모씨는 “내 오늘 이래서 버스 하나도 안 떠서 지각했다 아이가”라고 했습니다.

이 기사에 무려 220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대부분 진주시 버스개편에 대해 불만을 쏟아내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첫째, 버스 배차 시간이 너무 길어졌다. 둘째, 노선과 버스 번호가 완전히 달라져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앞으로 진주시 버스 개편이 시민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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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시내버스 자료사진./연합뉴스

3. SNS 인기 영상

-5월 31일. 진주중앙시장 다시 찾은 김정숙 여사, 상인들 반응을 보니…

이번 주 SNS 인기 영상은 유튜브 경남도민일보 채널의 김정숙 여사 진주중앙시장 방문 영상입니다. 최슬기 PD가 올린 이 영상은 업로드 직후 한 때 국내 유튜브 실시간 인기 급상승 영상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대선 기간 중 진주중앙시장에서 한 할머니가 ‘당선되어 다시 오너라’라고 하자, ‘그러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잊지 않고 5월 31일 호남에 이어 진주를 방문했습니다. 진주중앙시장 상인들은 말 그대로 ‘열렬히’ 환영했습니다. ‘(선거 치르느라) 욕봤다’, ‘이쁘다’, ‘대통령이 너무 잘한다’며 반겼습니다.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을 피하지 않는 김정숙 여사의 소탈한 성격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영상은 4일 현재 18만 7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228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유튜브 사용자 이 모씨는 “와, 진짜 부창부수란 말이 틀린 말이 아니군”이라고 했으며, 닉네임 나미애 씨는 “수수한 패션에 가식없는 웃음의 여사님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진정 아름다운 모습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영상에 이어 역시 최슬기 PD가 올린 '"약속 지키러 왔어요" 2000원 짜리 팥빙수 먹는 김정숙 여사' 라는 영상 또한 16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해, 김정숙 여사에 대한 누리꾼이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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