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저금할 수 있나요? = 우리의 마음을 맡아 주는 비밀 은행이 있대요. 친구를 괴롭히거나 심술을 부리면 검은색 동전이 쌓이고, 다른 사람을 도와주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면 은색 동전이 쌓인대요. 유타는 벌써 마음 통장이 검은색 동전으로 꽉 차 버렸서요. 후지모토 미사토 글·다나카 로쿠다이 그림, 96쪽, 라임, 9800원.

◇녀석을 위한 백점 파티 = 사촌에게 엄마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한 아이가 속앓이를 하다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편해지기까지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올백왕 바로가 100점을 맞아도 엄마는 "잘했네" 한마디가 끝. 그런데 사촌인 대영이가 100점을 받으면 엄마가 '백점 파티'를 열어 준다네요. 백은하 글·김재희 그림, 96쪽, 푸른숲주니어, 9000원.

◇안전대장 리시토 = 외출했다 돌아온 아기곰 테디 네 가족은 엉망이 되어 버린 집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테디 아빠는 빈 집에 허락도 없이 들어와서 수프를 먹고 잠을 자고 있는 아이를 혼내주려고 했지만, 도리어 핀잔을 들었어요. 테디 가족이 외출하며 깜빡 잊은 것이 있었대요. 엘 에마토크리티코 글·알베르토 바스케스 그림, 64쪽, 봄볕, 1만 2000원.

◇헌법을 읽는 어린이 = 헌법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헌법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국민의 권리와 의무는 무엇인지, 왜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하는지 등을 상세히 밝혀놓은 대한민국 설계도입니다. 임병도 글·윤지회 그림, 132쪽, 사계절, 1만 2000원.

◇아나톨과 고양이 = 치즈 감별사로 행복하고 자부심 강한 삶을 살게 된 아나톨. 아나톨은 프랑스에서 제일 명예롭고 존경받는 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가 쥐라는 사실을 몰랐답니다. 사장님인 뒤발 씨까지도 말이죠. 매일밤 아나톨은 친구 가스통과 치즈 공장으로 일을 하러 갔습니다. 이브 티투스 글·폴 갈돈 그림, 40쪽, 미디어창비, 1만 2000원.

◇왜냐면… = 아이는 오늘도 궁금한 게 너무 많습니다. 비는 왜 오는지, 물고기들은 입을 왜 자꾸 뻐끔거리는지, 효자손은 왜 할아버지한테만 있는지, 매일 묻고 또 물어도 세상은 온통 궁금한 것투성이입니다. 아이의 질문에 엄마가 답합니다. "엄마, 왜 비가 와요?" "하늘에서 새들이 울어서 그래." 안녕달 글·그림, 52쪽, 책읽는곰,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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