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민병욱 기자 한국농아인협회장상…김대규 수사과장도 수상

농아인을 대상으로 수백억대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행복팀' 사건을 수사한 김대규 창원중부경찰서 수사과장과 이를 집중 보도한 민병욱 경남도민일보 시민사회부 기자가 한국농아인협회장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회장 이대섭)는 1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농아인의 날 기념 제21회 전국농아인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양승조·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병동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상임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올해의 농아인상, 올해의 수화통역사, 한국농아인협회장상 등 유공자 표창과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김 수사과장은 행복팀 사건 실체를 밝히고 농아인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교육에 앞장서는 등 농아인 인권 보호 활동을 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민 기자는 이 사건을 집중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농아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전국농아인대회는 농아인의 날(6월 3일)을 기념해 농아인의 완전한 사회 참여와 평등을 실현하고자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1일 전국농아인대회에서 민병욱 경남도민일보 시민사회부 차장이 이대섭 한국농아인협회장으로부터 협회장상을 받고 있다. /한국농아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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