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청(75·사진) 시인과 장경렬(64·사진) 평론가가 제28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창원시김달진문학관은 이건청 시인이 <곡마단 뒷마당엔 말이 한 마리 있었네>(서정시학, 2017) 작품으로, 장경렬 평론가가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서정시학, 2017) 작품으로 올해 김달진문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 부문 수상자인 이건청 시인은 196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시인의 작품에 대해 '가슴을 울리는 의미의 메아리', '변방에 주목한 깊은 측은지심', '시간예술의 한 범례로서의 고전적 서정', '연민과 승화, 시간의 중층적 구조' 등으로 평가했다.

평론 부문 수상자인 장경렬 평론가는 1990년 <문학과사회>에서 서정인의 <달궁>에 관한 논의로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수상작인 한일 정형시 비교평론집인 <꽃잎과 나비, 그 경계에서>는 '놀라운 끈기요 성실함이며 가치 있는 일', '정형시 읽기의 새롭고도 확장된 영역', '평론 양식과 문체의 새로운 경지', '시의 본의를 찾으려는 노력에 경청할 만한 견해'라는 평을 들었다. 시상식은 9월 9일 진해문화센터 1층서 열린다.

이건청 시인
장경렬 평론가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