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착수 맞춰 6∼7월 중 개최

김해시 신공항대책 민관협의회가 항공소음에 따른 김해시민의 피해를 막고자 오는 6~7월 중 정부와 지자체, 공항소음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토론회 개최는 지난 24일 김해시 신공항 대책 민관협의회 임시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국토교통부가 6~7월께 김해 신공항 기본계획과 소음조사를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착수하는 시기에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대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김해 신공항 발전방안 수립용역 보고 때 김해시와 민관협의회에서 대토론회를 추진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이 출발이 됐다. 국토부가 부산시가 주최하는 공항 관련 토론회장에는 참석하면서, 김해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는 한 번도 참석하지 않고 무관심으로 일관해온 점, 국토부가 신공항 소음대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점 등도 고려됐다.

민관협의회는 공항소음으로 김해시민이 입는 피해에 대한 조치가 비합리적일 경우 협의회 차원에서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전략적으로 대처해 나갈 강경책을 수립해놓고 있다.

이번 대토론회는 김해신공항 소음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역사회 관심과 의지를 가늠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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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확장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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