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사업·사회공헌 총괄하는 '지역발전협력단'신설
"지자체 협의·지원 창구…특화된 상생 모델 구축할 것"

경남 혁신도시에 자리 잡은 LH(사장 박상우)는 서부 경남 지역발전을 위한 전담조직인 '지역발전협력단'을 신설하고 지역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국 단위 지역개발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기존 조직으로는 서부 경남과 낙후된 경남 일부 지역의 다양한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에 한계가 있어, 공사 역량 집중을 통한 효율성 증대를 위한 전담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현재 LH는 진주사천 항공산단 조성, 남문산역 행복주택 건설, 진주 상평산단 재생 등 서부 경남 전 지역에서 총사업비 1조 원 규모 26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경남 18개 시군에서 LH 본사 45개 부서별 제안을 통해 마련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지역아동센터·아동급식 지원, 주택 개·보수, 청년창업 지원, 경상대병원 제휴 의료지원 기금조성 등 폭넓은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경남지역에서만 총 2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한 바 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설한 지역발전협력단은 기존 진행 중인 지역개발사업과 사회공헌활동 총괄 지원과 대외 협력, 조정의 대표창구 역할 수행을 한다. LH의 지역개발 전문가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지역발전 사업 개발협의와 지원 활동도 동시에 수행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은 기존 체계대로 계속 추진하면서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상하수도 개설, 노후주택 개보수, 생태탐방로 개설 등 지역개발과 연계한 지역인프라 구축 위주의 사회공헌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최임식 LH 지역발전협력단장은 "지역발전협력단 신설로 서부 경남지역 지자체와의 협의·개발 지원을 전담해 지역개발과 사회공헌을 아우르는 특화된 지역 상생 발전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산업·문화·복지 콘텐츠를 통해 혁신도시 시즌2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