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균 경남선수단 총감독 선수단 전력 지난해보다 약화
평년 수준 성적 거두도록 지원

제46회 전국소년체전 경남선수단 한지균(사진) 총감독은 "어린 학생들의 대회다보니 성적보다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며 인생을 설계하는 좋은 경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성적보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전력이 지난해보다 약화한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해 평년 수준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 총감독과 일문일답.

- 예상 성적과 목표는.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둬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경남은 다메달 종목인 체조, 수영 등이 부진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대회 특성상 종합순위와 등위를 매기지 않지만 굳이 목표를 잡자면 평년 수준인 금메달 27개 안팎을 생각하고 있다."

- 대회 준비는 어떻게 했나.

"그동안 아이들이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 우리도 격려하고 동기를 북돋우고자 노력했다. 그러면서 전력 분석도 하고 훈련 점검도 하며 모자라는 부분을 지원하고 챙겼다. 노력한 만큼 실력을 풀어내고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대회가 되도록 대회 기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대회 기간 날씨가 더워질 것이라 한다. 선수들 건강관리에도 온 정성을 쏟을 것이다."

- 목표 달성에 관건인 종목은.

"육상 필드, 역도와 롤러 등이 전통 강세 종목이다. 단체경기 중에는 의령 남산초 탁구, 경해여중 배구, 김해서중고·김해여중의 하키가 우승을 바라본다. 이들이 평소 기량을 그대로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 선수·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체육영재들에게는 일년 중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도민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 출전 학생들도 부담 가지지 말고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 너무 경쟁에만 매몰되지 말고 즐겼으면 한다. 학부모님들도 칭찬을 많이 해주시길 바라며, 성적을 못 내도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사랑으로 격려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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