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기업체 40여 곳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 열어
가산산단협동조합·금융기관과 행정지원 협약도

양산시가 우수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24일 양산시 남부동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장, 경남개발공사, 양산상공회의소, 양산부산대병원, 40여 개 투자 희망 기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양산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양산시 투자환경 소개,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R&D센터와 사업 소개, ㈜비엠티의 기업투자 성공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풍부한 인력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우수한 투자환경을 강조했다. 또 양산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지난 2009년 녹산공단에서 양산시로 이전해 2013년 제2공장을 설립하는 등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비엠티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등 많은 투자 희망 기업체의 관심을 받았다.

아울러 가산·석계산업단지 사업시행자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투자 희망 기업체 관계자와 일대일 맞춤식 상담을 펼치는 등 투자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양산가산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가칭)과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등 6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으로는 양산가산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은 산업단지 내 의료·우량기업 유치와 입주지원, IBK기업은행 외 4개 금융사는 금융 업무, 양산시는 투자기업에 대한 행정지원에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2018년 착공 예정인 가산산단은 경남개발공사가 2020년까지 3012억 원을 들여 동면 가산리와 금산리 일대 67만 4100㎡ 터에 의료 중심 의료특화산단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양산가산산업단지협동조합은 현재 ㈜제이엘유 외 39개 기업이 투자의향을 표명하고 조합원 등록을 마쳤다. 이 중에는 관외 소재 10개 의료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가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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