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시민단체 정부에 비정규직 철폐 등 요구

민주노총 경남본부(본부장 김재명)와 최저임금 현실화 경남운동본부가 25일 오후 5시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정우상가 일대에서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비정규직 철폐! 노조할 권리! 민주노총 공동행동의 날'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합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사전 행사로 △최저임금 스트라이크 △최저임금 펀치 왕 △최저임금 상담 부스 등이 마련됐다.

김재명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저임금 시급 1만 원을 202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민주노총은 지금 당장 1만 원을 요구한다"며 "2020년까지 기다리기에는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들 삶이 너무나도 어렵다. 즉각적인 인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6월에도 진주(6월 13일)를 시작으로 양산과 김해, 거제(6월 29일) 등에서 같은 요구 조건을 내걸고 '경남 차별철폐 대행진'을 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470원이다. 고용노동부는 330만 명가량이 최저임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 법정 시한은 6월 29일이지만, 지난해까지는 대부분 기한을 넘기고야 결정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최저임금현실화 경남운동본부가 주최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 공동행동의 날' 집회가 25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에서 열리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