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용수 작가가 창원 갤러리 리즈디에서 마흔일곱 번째 개인전을 연다.

서울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는 경남에서 민화를 재해석한 '사랑합니다'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캔버스 위 호랑이는 작가 자신이다. 그는 호랑이띠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화려한 색으로 표현했다. 곳곳에 등장하는 커다란 나무는 마음의 안식처이자 휴식의 공간인데 바로 가족이다.

경쾌한 그림은 투박한 질감 덕에 가볍지 않다. 강인한 생명력과 인고의 시간을 빗댄 표현이다.

작가는 원광대에서 미술 공부를 했다. 현재 일레븐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시는 31일까지. 문의 055-274-3459.

모용수 작 '사랑합니다'. /갤러리 리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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