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학부 단체·개인복식 우승

창원대가 31년 만에 '제63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창원대 탁구부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대학부 단체와 개인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창원대 탁구부는 전국체전을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 최강 전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유독 종별선수권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우승도 창단 초기인 1986년 제32회 대회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창원대는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영산대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대학 탁구의 강호 용인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랐다.

결승전 첫 번째 선수로 나선 박효원(체육 4)은 상대팀 류혜지를 3-1로 물리쳤고, 두 번째로 나선 정은순(체육 2)은 이정아를 3-2로 제압했다. 3번째 경기인 복식에서도 창원대 박효원-원지은 조는 상대팀 김예운- 이정아 조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개인복식에서도 창원대 박효원-정은순 조는 영산대 안영은-장혜진 조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단식에서는 창원대 선수 3명이 준결승전에 올랐으나 아쉽게 김태연(체육 3)이 은메달을 차지했고 정은순(체육 2)과 임예슬(체육 2)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단체우승을 차지한 창원대 탁구부가 시상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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