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1·김해1·의령2…6월부터 사전검토협의회 심의

경남도와 각 시·군이 국토교통부 '댐 희망지 신청제' 사업에 신청한 14개 중소규모 댐 희망지 중 4개가 기술검토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지난 3월 31일 해당 시·군과 함께 국토교통부 댐 공모사업에 14개 댐을 신청했다. 댐 희망지는 △김해 시례 △양산 오룡 △의령 대현·토곡·입사·두곡·신전·내조·심지 △산청 계남·압수·중태·운곡·척지 등이다.

14개 댐 신청지에 대해 최근 기술검토회의를 끝낸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 관계자는 "산청 계남천과 김해 시례의 예안천, 의령 대현천과 토곡천 등 4곳이 기술검토회의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외 10개 신청지는 농어촌공사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댐건설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이유로 탈락했다"고 덧붙였다. 완전 탈락이라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확인했다.

수자원개발과 관계자는 또 "통과한 4곳 신청지는 6월부터 댐사전검토협의회 심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절차를 거치면 오는 12월에 예정된 국토부 댐건설장기계획에 반영된다.

하지만 22일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4대 강 사업 전면 감사 결정과 함께 국토부가 가진 수자원 관리 기능을 환경부로 이관함에 따라 댐 공모사업도 큰 틀에서 변화가 불가피해보인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