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창원 성산아트홀

신세계에서 보낸 클래식 잔치 초대장이 도착했다.

오는 27일 오후 5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사)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제18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

더불어 이번 공연은 새로운 대한민국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다.

공연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로 시작한다.

드보르자크가 신대륙인 미국에서 향수병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을 무렵 만든 작품이다. 그가 미국에 가서 지은 최초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은 슬라브 음악과 흑인·인디언 음악이 결합했다. 체코 보헤미아와 비슷한 환경을 찾아 요양하던 드보르자크는 신대륙 원주민과 흑인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

2부에서는 트럼페터 안희찬 교수가 등장한다. 안 교수와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함께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과 비발디 '2대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으로 희망을 연주한다.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그간 자선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를 포함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행복오케스트라, 청소년관악합주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연주와 예술 체험 봉사활동으로 작지만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문의 055-904-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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