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문화공간 파랑새(창원시 의창구 시티세븐 43층)는 19일 오후 7시 30분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를 초청, '재즈로 푸는 인문학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서 구 대표는 주요 재즈곡을 들려주며 재즈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 대표는 "현대의 음악은 모두 재즈 영향을 받았다"며 "재즈는 산업사회의 음악이다. 산업사회의 중압감, 그런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음악이 필요했고, 산업사회 하층민의 정신적 위안을 위한 음악이 필요했다. 기존 질서에 편입되지 않은 자유로운 정신, 저항음악으로 나온 것이 재즈"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럽 음악의 속성에 아프리카의 필, 리듬이 결합한 것이 재즈로, 고정된 음악이 아니라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흑인이 만들었지만, 백인이 소비하면서 전 세계에 퍼졌다. 미 제국주의와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구주모 대표의 강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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