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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우레탄 트랙 운동장 대부분 흙으로 교체

경남도교육청 우레탄 트랙 철거 '흙'교체 공정률 93%
인조잔디 13곳도 사업 진행키로

주찬우 기자 joo@idomin.com 2017년 05월 19일 금요일

학생들을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고 '흙 만질 권리'를 주고자 진행했던 경남교육청의 친환경운동장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우레탄 트랙 철거 대상 학교 132곳 가운데 123곳이 마사토를 깐 흙 운동장으로 전환을 마무리했다. 공정률은 93%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나머지 9개 학교도 설계 작업이나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조만간 흙 운동장 전환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교육청은 우레탄 트랙에서 납을 비롯한 중금속이 과다하게 검출되자 해당 학교 132곳을 전면 흙 운동장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교는 지형적인 특색과 교기 등을 이유로 우레탄 트랙 재설치를 요구하고 나섰지만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명회와 개별 면담 등을 통한 정면 돌파로 설득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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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우레탄 재시공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교육감이 직접 △제대로 된 배수시설 설치 △이동식 스프링클러 설치 △물 고임 현상 없는 질 높은 흙 운동장 등을 약속하며 학교 관계자를 설득했다"면서 "아직 흙 운동장 교체 결정을 하지 못한 학교가 1곳 있긴 하지만 협의를 통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노후화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바꾸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에 깔린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대신 친환경 흙 운동장이나 천연잔디로 바꾸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도내에는 131개 학교운동장에 인조잔디가 깔렸고, 이 가운데 79개 학교가 환경부가 제시한 인조잔디의 내구연한인 7~8년을 넘겼다.

도교육청은 올해 유해물질이 검출되거나 마모가 심한 학교, 내구연한이 지난 학교 등 13곳의 인조잔디 운동장을 친환경 운동장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에는 창원 지역 중리초, 장천초, 합성초, 용원중, 진주 혜광학교, 사천 수양초, 김해 수남초, 양산 황산초, 서창고, 거제 제산초, 밀양 밀성초, 함안 아라초, 호암초 등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축구부를 운영 중인 합성초와 밀성초는 예외적으로 인조잔디를 재설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조잔디 내구연한이 지난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교기로 축구 종목을 육성하는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교는 흙 운동장이나 천연잔디 운동장으로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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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우 기자

    • 주찬우 기자
  • 도교육청 출입합니다. 경남 교육 전반에 관한 내용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