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생 목적…매달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600년 넘은 전통시장에 길마켓이 문을 연다.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20일 의창동 원도심 재생과 북동시장 활성화를 위해 '2017 행복의창 길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3월 "인근 산업체의 침체로 원도심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고자 문화·예술 중심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도시재생사업 개선지역은 의창구 의창동, 마산합포구 노산동·월영동·완월동, 마산회원구 양덕동 일원 총 5개다.

나은옥 마을활동가는 북동시장 길마켓이 원도심 재생에 탄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첫걸음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다른 전통시장보다 낙후된 시장이지만 600년 넘는 시간 묵묵히 시장의 역할을 다해온 북동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있으리라 보고 있다"며 "환경정비도 마쳤고 입간판도 재설치하는 등 긍정적으로 변하는 시장 모습을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북동시장 길마켓에는 마을활동가 교육을 받은 참가자 8명과 셀러 2명이 나설 예정이다. 판매자가 추후 추가되면 더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리라 보고 있다.

더불어 고령화된 의창동이지만 인근에 초등학교가 3개가 위치한 만큼 초등학생이 길마켓에서 함께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북동시장 길마켓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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