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4·ⓝ016-한별)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에서 공동 21위에 그쳤다.

또 캐나다의 로리 케인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을 제치고 올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미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코나골프장(파72·62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전날의 공동 21위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했다.

김미현은 4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톱10' 진입을 기대했으나 후반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을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 줄이기에 실패했다.

장 정(21·지누스)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역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합계 1오버파 217타로 29위에 올랐다. 또 대기 선수였다가 출전권을 따내 1라운드에서 공동 8위까지 상승했던 박희정(21)은 이날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저지르며 부진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4위로 밀렸고 펄 신(34)은 219타로 공동 44위, 오피스디포 우승자인 박지은(22)은 220타로 공동 53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편 케인은 이날 버디 7,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친 전날 선두 소렌스탐(207타)에 2타차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안았다.

또 ‘여자 우즈' 웹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6위에 머물러 시즌 첫승 신고를 다음대회로 미뤘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