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상시 개방 등 변화 대응"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녹조 발생에 대비해 취수장과 정수장 안전한 물관리와 대응을 위한 '정수장 운영관리협의회'를 열었다.

4대 강 사업 이후 낙동강에 보가 설치되면서 매년 5~6월 수온상승과 함께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4대 강 보 수문을 상시 개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16일 열린 협의회에는 낙동강을 수돗물로 이용하는 경남도·부산시·대구시·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수자원공사, 수도사업자, 대학교수, 한국환경공단 등 책임자와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녹조 발생 전후 수질정보 공유체계를 갖추고 기관별 조류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조류발생 현황과 전망 공유 △조류경보·수질예보에 따른 기관별 역할점검 △조류 대비 설비운영과 정수처리 철저 △정수장별 유해물질 저감방안 등 조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낙동강청은 "기상청 장기예보를 보면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우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돼 기온과 수온이 상승하면 녹조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보 상시 개방 등 운영여건 변화에 대비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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