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8000여 명 대상 '방과 후 돌봄 서비스·학대 예방 캠페인' 등 전개

경남도가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복지 시책과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올해 625억 원을 지원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59만 5000명의 아동 중 기초수급·차상위·한부모·소년소녀 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은 4만 8000여 명이다.

도는 이들을 위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 보호 △저소득층 아동 성장 지원 △방과 후 돌봄 지원 △취약계층 아동 사례 관리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아동 지원 등 분야별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보호가 필요한 아동 보호를 위해 도내 52개 아동복지시설과 1000여 명의 가정위탁 아동을 대상으로 52억 7000만 원을 들여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또, 18세 미만 아동을 입양한 가정에는 입양 축하금과 양육수당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 성장 지원을 위해 도는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급식비 250억 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의 사회진출 초기 비용 지원을 위해 '디딤 씨앗통장(월 4만 원 내 1 대 1 매칭)' 적립에 12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방과 후 돌봄 지원을 위해 도는 260여 개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200억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초등 돌봄교실 등 지역사회 돌봄 기관 협의체도 운영한다.

도는 취약계층 아동 사례관리를 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센터에 48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18개 시·군의 드림스타트 센터는 지역사회 보건·교육·복지 기관과 연계해 취약계층 아동의 성장을 돕는다.

아동학대 예방 및 학대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도는 23억 4000만 원을 투입,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학대 피해 쉼터 운영,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또 보건복지부 매뉴얼에 따라 아동복지시설 인권 보호관을 임명하고 시설 종사자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 문의는 도 여성가족정책관실 출산아동담당(055-211-2265)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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