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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뽑은 대통령 누굴까…11일 결과 발표

YMCA 모의투표, 마산·진주·양산서 977명 참여

김희곤 기자 양청 인턴 기자 hgon@idomin.com 2017년 05월 10일 수요일

청소년들은 어떤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졌을까. YMCA는 청소년 모의 투표 결과대로 후보에게 '당선증'을 전달한다.

9일 창원, 진주, 양산지역에서 YMCA 청소년 온·오프라인 대선 모의 투표가 진행됐다. 한국YMCA는 전국적으로 30개 투표소를 마련하고 청소년 참정권 확대를 독려했다.

이날 낮 12시~오후 6시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대현프리몰 지하상가, 낮 12시~오후 4시 진주시 대안동 우리은행 앞 차 없는 거리, 오전 10시~오후 4시 양산 신도시 만남의 광장에서 모의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오프라인 모의 투표에는 마산 321명, 진주 252명, 양산 404명이 참여했다. 사전 선거인단에 등록하지 않았던 청소년들은 학생증을 제시하고 현장에서 바로 투표하거나,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9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대현프리몰 지하상가에서 한 청소년이 대통령 선거 모의투표를 하고 있다. /김희곤 기자

청소년들은 쭈뼛거리면서도 YMCA 관계자 독려에 용기를 냈다. 탄핵정국과 조기 대선 영향으로 성숙된 청소년 정치의식이 엿보였다. 청소년들은 투표 전 설문지를 작성하면서 친구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날 낮 12시 5분쯤 마산에서 첫 번째로 투표에 참여한 이도경(14·창녕 남지중) 군은 "선거에 참여해 보고 싶었다"면서 "평소 눈여겨본 후보에게 투표했고, 실제 대통령은 박근혜보다 나은 사람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주에서 참여한 박진희(16·경해여고) 양은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지만 후보자 공약을 토대로 투표했다"고 말했고, 조남규(16·산청 간디고) 군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도록, 특히 장애인 차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생이지만 생일이 지나지 않은 청년들도 모의 투표에 참여했다.

1998년 5월 25일에 태어난 이모(19·창원 장군동) 씨는 "자기가 공약한 것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고등학생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참정권을 확대해야할 것"이라며 "우리 세대 미래가 걸린 문제로 표창원 의원의 '65세 정년' 발언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진주 한국국제대 1학년 김세영(18·강원 삼척) 씨는 "지금은 아이낳기 겁나는 세상"이라면서 "출산지원금이나 육아휴가제 등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YMCA는 전국 투표 집계에 한창이다. 청소년 모의 투표 결과는 10일 또는 11일께 발표할 예정이고 실제 대선 후보자에게 '청소년이 뽑은 대통령 당선증'을 전달할 계획이다. 실제 당선자와 일치할 경우 청와대에서 직접 당선증을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마산YMCA 김양화 부장은 "오늘 모의 투표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청소년 참정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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