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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끈 경남 조력자 누가 있나

최덕철·이흥석·공민배·김경영 상임선대위원장 활약
공동선대위·지역위원장·싱크탱크 참여 학자 힘 보태

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2017년 05월 10일 수요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그를 도운 경남지역 인사들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의 탄생지이자 노동·인권변호사로서의 성장 발판, 그리고 퇴임 후 되돌아와 여생을 보낼 경남이다. 문 대통령도 유세 때마다 정권교체 중심으로 경남을 중요시해왔다.

이 같은 연유로 경남에서 문 대통령을 도운 인사들은 앞으로 정부 부처 중용, 1년 뒤 지방정권 교체 첨병 등 다종다양한 역할을 맡으리라 예상된다.

먼저 민홍철·김경수·서형수 등 경남 내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3명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경남 국민주권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 지지세 확산에 노력했다. 김 의원은 수행단장 겸 대변인을 맡아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서 의원은 선거대책본부 공동총괄선거본부장을 맡아 경남지역 유세, 대도민 관계망 형성을 진두지휘했다. 민 의원은 군 준장(고등군사법원장) 출신 재선 의원이라는 무게감을 무기로 경남 곳곳을 누비며 문 대통령에게 덧씌워진 '안보 불안' 프레임을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9일 오후 8시 창원시 성산구 민주당 경남도당 국민주권선대위 사무실에서 서형수 국회의원, 허정도 경남공동선대위원장, 정영훈 경남도당 위원장 등이 문재인 대통령의 압도적 우세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이들과 함께 정영훈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당 조직), 허정도 전 <경남도민일보> 사장(언론·시민사회계), 최덕철 전 경남대 부총장(학계), 이흥석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노동계), 공민배 전 창원시장(지방자치·행정), 김경영 전 경남여성회 회장(여성계)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 인사들 면면도 빼놓을 수 없다. 현직 지방의회 의장단으로 배병돌 김해시의회 의장과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이 함께해 문 후보의 지방정치 혁신 의지를 알렸다.

학계에서는 김조원 전 경남과기대 총장·손은일 한국국제대 교수가 힘을 보탰다.

시민사회계에서는 차윤재 전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이철승 경남이주민노동자상담소장·정차근 국민행복운동경남협의회 회장이 몸담았다. 문숙현 민주당 도당 장애인위원장·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 목소리를 담았으며, 권영민 전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과 황혜영 창원여약사회 회장은 각각 체육계와 의약계를 대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연이 깊은 황희석 변호사,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모임인 더좋은민주주의포럼 이봉근 상임위원은 당내 화합 차원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했다.

이번 대선 기간 민주당에 영입된 경남 인사들은 공동선대본부장으로서 문 후보 당선에 적극 힘썼다.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은 서형수 의원과 함께 공동총괄선거본부장을 맡아 당 외연 확장에 노력했다. 조문관 전 경남도의원, 박삼준 남해군의회 부의장, 장충남 남해사회통합연구소장,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도 경남 동부와 서남부지역 문 대통령 입지 강화를 도왔다.

이들 외에도 도내 지역위원장 12명을 비롯해 김은겸 한국노총 경남본부 사무국장, 김성진 전 청와대 행정관, 강선주 전 진주경찰서장, 박진해 전 마산MBC 사장, 박재혁 전 단디연구소장, 하해성 창원박물대학연합회장, 공윤권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김한수 거창시민운동 활동가, 김윤자 전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배주현 도당 직능위원회 부위원장, 장영재 전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경남도회장, 황용관·박준원 씨 등이 공동선대본부장으로 문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다.

경남선대위 대변인으로 활약한 김지수 도의원은 도지사였던 홍준표 후보와 대립각을 세워 온 경험을 바탕 삼아 도청 공무원 선거 개입 사건 등 '부정 선거 문제' 여론화에 공을 세웠다. 단디 유세단장을 맡아 역동적인 율동으로 도민들 눈을 사로잡은 한은정 창원시의원 활약도 빼어났다.

이들 공식 선대위 조직 외에도 문재인 대통령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경남조직에 참여한 학자 그룹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덕철·손은일 교수 외에 이은진(경남대), 김영석(경상대), 박현건(경남과기대), 어석홍(창원대), 정의태(인제대), 채혜연(경상대), 장호영(한국국제대), 장동석(경남대), 최상한(경상대), 박재현(인제대), 유진상(창원대) 교수 등이 문 대통령 경남 정책 개발과 공약화에 힘썼다.

이들은 선거 기간 하루 한 차례 산업, 관광, 환경 등 분야별 경남 공약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면서 도민들에게 지역 발전 적임자로서 문 대통령을 각인시켜 선택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중앙선대위에서 각각 노동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과 공동위원장을 맡은 문성현·백순환 전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위원장도 빼놓을 수 없다.

서형수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겸 공동총괄선거본부장은 "지난 대선에서는 당 조직과 캠프 조직이 분리돼 혼선을 빚었는데 이번에는 모두가 하나된 '용광로' 선대위가 꾸려지면서 하나 된 힘으로 역동적인 선거운동을 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양대 노총을 아우르는 노동계 인사들의 조직적인 활약,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안희정·이재명 등 경쟁 후보들을 지원한 인사들의 헌신 등이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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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천 기자

    • 김두천 기자
  • 창원시청과 시의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