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당시 4.1% 보다 높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8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5.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2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236만4천61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13 총선 때의 4.1%보다 높은 것이다.

여기에는 대선으로는 이번 19대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18대 대선 때는 재외선거와 선상투표가 처음 도입됐으나, 사전투표는 실시되지 않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6.8%)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충북·경북(각 6.3%)등이었다.

반면 전남이 4.2%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세종(4.6%)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5.0%로 나타났다.

높은 사전투표율과 길어진 투표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런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8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는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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