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관권선거 폐단 심판"
한국 "유일무이 애국세력"
국민 "양당 패권정치 타파"
바른 "따뜻한 보수에 힘을"
정의 "촛불 정치혁명 실현"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8일 각 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도민을 향한 메시지를 내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간곡히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 "전직 경남도지사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남기고 간 관권선거 폐단을 투표로 심판해 달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경남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대선은 헌정유린 세력과 적폐를 청산하는 선거인 만큼 관권선거는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면서 "중대한 범죄행위이자 적폐인 관권선거에 엄중한 처벌에 앞서 도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적폐 청산의 시작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연합뉴스

경남도청 소속 고위 공무원인 ㄱ 씨는 지난달 29일 홍준표 후보 양산 유세 때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보육단체 회원 동원 요청을 해 도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소속 나동연 양산시장도 이날 유세 때 자신의 측근까지 대동해 홍 후보를 보좌했다.

경남선대위는 이 행위가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60일부터 일절 정치 행사 참석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86조 위반이라는 견해다. 이에 진상규명을 하고자 도선관위에 나 시장 조사를 의뢰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애국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 지지로 경남의 장밋빛 미래를 현실로 바꿔달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대도민 호소문을 내고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주도해 온 경제발전세력, 애국세력은 자유한국당뿐"이라며 "50년 성장의 힘든 과정 속에도 탄탄한 안보로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킨 유일한 보수우파 적통 정당 홍준표 후보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선대위는 홍 후보를 두고 "도지사 시절 1조 4000억 가까운 부채를 없애 국내 최초 흑자도정 시대를 열었고, 기업트랙형 취업제도로 젊은 층 일자리도 많이 만들었다"며 "서민자녀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미래 국가재정을 염두에 둬 선별적 복지 근간을 세우는 등 일할 줄 아는 대통령감"이라고 치켜세웠다.

홍준표 후보. /연합뉴스

이들은 끝으로 "말만 앞세우지 않고 결과로 보여주는, 일할 줄 아는 홍 후보에게 도민들이 큰 힘을 몰아 줘 경남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이 되는 기회의 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 = "과거 양당 패권정치로의 회귀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경남도민께서 큰 힘이 되어달라."

국민의당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진영논리에 입각한 양 극단 간 '적대적 공생관계'를 복원하려는 민주당 문재인,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 과거로 회귀하지 말고, 이런 구태를 종식할 안철수 후보에게 지지와 성원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4·13총선에서 양 극단 거대기득권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 주신 국민과 도민 여러분의 올곧은 생각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면서 "안철수를 중심으로 한 대통합정부만이 이런 국민의 뜻을 받들어 합리적 개혁을 통한 대한민국 정치 체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이들은 "안철수 후보는 4차 산업혁명, 과학혁명, 교육혁명, 일자리 혁명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려 한다"면서 이에 "안 후보가 국민의 부름에 정치를 시작했다면 이번에는 도민과 국민이 투표로써 응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른정당 경남도당 = "깨끗하고 따뜻한 개혁 보수 유승민 후보를 선택해 안정된 안보 속에 우리 사회가 꼭 필요한 사회 개혁이 이뤄지도록 힘을 달라."

바른정당 경남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국민만 바라보고 달려온 진심이 국민께 전해져 며칠 전부터 변화의 태풍이 불고 있다"며 "실업 걱정 없이, 아이 키우는 걱정 없이, 누구나 행복한 나라를 원하신다면 국민 여러분의 손으로 유승민을 선택해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유승민 후보. /연합뉴스

도당은 "정의로운 개혁 대통령, 능력 있는 경제대통령, 든든한 안보대통령을 원한다면 유승민 후보를 꼭 선택해 달라"면서 "깨끗하고 따뜻한 보수의 불씨를 살릴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유 후보에게 행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편 심상정을 지켜주십시오."

정의당 심상정 후보 경남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는 지난해 광장에 켜진 작은 촛불 하나가 국민을 우롱하고 국정을 농단한 불의한 정권을 끌어낸 결과로 만들어진, 촛불 개혁 정부를 바라는 국민 염원이 담긴 선거"라면서 "대한민국 모든 적폐를 청산하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해 진짜 정치혁명을 일으킬 심상정 후보만이 이 염원을 이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강하게 만들 수 있고, 촛불 시민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심상정이 강해져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심상정 후보. /연합뉴스

이에 "반값 인생 비정규직 없는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불공정한 출발선을 지우고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 여성이 차별과 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살 수 있는 행복한 나라, 누구나 태어난 그대로 인간 존엄을 존중받는 차별 없는 나라, 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도민 여러분의 결단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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