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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 "삼성중 크레인 사고, 삼성 책임" 강조

유승민·문재인·심상정·홍준표
차례로 유족·피해자 찾아 위로
원청기업 책임 촉구 한목소리
안철수 '인재 제로'공약 메시지

허동정 기자 2mile@idomin.com 2017년 05월 08일 월요일

지난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크레인 충돌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대선 후보들이 사고 수습과 보상 등 문제에 원청인 "삼성의 책임"을 강조했다.

후보들은 사상자가 하청노동자여서 보상 문제 등에서 원청의 책임을 촉구한 것이다.

대선 후보 중 가장 먼저 거제를 찾은 이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였다. 유 후보는 3일 거제 백병원에서 피해자 어머니의 절규에 함께 손을 잡고 수차례 눈물을 훔쳤다.

유 후보는 이날 "사고가 난 장비는 다 원청업체가 움직이는 것들이다. 사고 책임은 전적으로 원청업체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온갖 위험한 일은 비정규직이 많이 담당하는데, 건설현장 사고에 대해 원청업체 책임을 강화하고 안전 감독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같은 날 저녁 예정에 없이 유족과 피해자를 찾았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방문한 문 후보는 "기본적으로 이 일은 삼성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리고 "사후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문책이라든지 보상이라든지 그런 것도 삼성이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일 조문했다. 심 후보는 "이 사건은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이 직접 나서서 수습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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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4일 오후 경남 거제시 한 장례식장을 방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 피해자 및 유족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 후보는 "지금까지처럼 위험한 일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맡기고 사고 나면 하청업체가 수습하도록 했다. 대기업이 뒷전에 물러나 있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초일류 기업 삼성이 보여줘야 할 책임" 등을 강조했다.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유족들을 직접 찾아 위로했다.

홍 후보는 "이런 것을 법리적으로만 따지지 말고 인간적인 도의를 대기업인 원청이 져야 한다"며 "삼성이 원청답게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력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삼성중공업 유족을 직접 찾지는 않았다.

하지만 안 후보는 메시지를 통해 "국민이 안전한 '인재 제로사회' 구현을 위해 범정부 통합재난관리체계 구축, 청와대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재난현장 통제권 강화, 소방청 독립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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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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