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준비성 미흡…평거동 등 3곳 관외 투표자 30분 대기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진주시 사전투표소에 회송용 봉투가 부족해 관외 투표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관내 사전투표소 30곳에 관외 투표자 회송용 봉투 2만 4000장을 준비했다.

회송용 봉투는 진주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투표자의 투표용지를 넣어 해당 지역 선관위로 보내는 것이다. 이날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천전동·가호동·평거동 투표소 3곳에 회송용 봉투가 부족하기 시작해 관외 투표자들이 30분 이상 대기하게 되자 진주시선관위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진주시선관위는 다른 투표소 회송용 봉투를 가져 왔지만, 이것도 모자라 3000장을 추가 제작한 뒤 투표소에 배포해 1시간여 만에 투표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진주시선관위는 예상인원보다 훨씬 많은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나서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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