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조리사·환경피해 주민 "문재인 노동·환경 공약 믿어"
청년·대학생 50명 '홍'뽑기로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둔 7일까지도 경남에서 직능단체 등의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전국 학교급식 조리사 2433명이 "차별 없는 노동 현장"을 약속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학교급식 조리사들은 이날 창원시 중앙동 문재인 후보 경남선거연락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비정규직 눈물을 닦아 줄 유일한 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학교 급식조리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교 급식조리사는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교육 현장에서 정규직 대비 53% 수준의 임금을 받고 일하는 등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문 후보가 내건 '동일현장 동일노동 동일임금' 공약은 노동이 대접받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 공약"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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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학교급식 조리사./김구연 기자

이들은 "비정규직인 것도 서러운데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사회는 더 양극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함안군 가연산단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군북죽산공장반대비상대책위원회, 칠서공단 지정 일반 소각매립 폐기처리장 반대추진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3개 단체 주민 대표는 "문 후보가 경남 주민 공해문제와 환경피해를 평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약속을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는 "우리가 행정당국과 공해유발업체와 지독히 외로운 싸움을 하는 과정에 수많은 주민이 암, 안질환, 뇌질환 등 환경성 질환에 고통받거나 목숨을 잃었다"면서 "이런 경남주민의 공해문제와 환경피해를 평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한 문 후보 약속을 환영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황은수 전 경상대 총학생회장 등 경남 청년·대학생연합 소속 50명이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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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후보 지지선언을 하는 경남 청년·대학생연합 소속 회원들. /자유한국당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문 후보는 아들 취업 특혜문제에 대해 거짓말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 이 땅의 청년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대학생과 서민이 꿈꿀 수 있는 세상, 서민이 돈이 없어서 불행한 것이 아니라 꿈과 희망이 없어서 불행하다는 당당한 서민 대통령 홍 후보를 지지한다. 홍 후보의 청년희망 10대 공약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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