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이 한 시절이라고 아쉬워 마라

어차피 한 해를 살아 내는 건

저 덤덤한 푸른 잎일 것이고

뜨거운 사랑이 한 시절이라고 슬퍼 마라

어차피 한세상 살아 내는 건

그저 따뜻한 너의 체온일 테니

….

라고 적고 보니

그래도 한 해 한 번은

꽃이 피어야 하고

심드렁한 일상에도

때로

불 같은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

아,

그래서 연인이나 부부간에

가끔 이벤트를 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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