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꽃이 한 시절이라고 아쉬워 마라
어차피 한 해를 살아 내는 건
저 덤덤한 푸른 잎일 것이고
뜨거운 사랑이 한 시절이라고 슬퍼 마라
어차피 한세상 살아 내는 건
그저 따뜻한 너의 체온일 테니
….
라고 적고 보니
그래도 한 해 한 번은
꽃이 피어야 하고
심드렁한 일상에도
때로
불 같은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
아,
그래서 연인이나 부부간에
가끔 이벤트를 하는 건가.
이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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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부장. 일상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