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백병원 장례식장서 '1인 시위' 나서
"구속수사 통해 산업재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
2일 김경습 삼성중공업일반노조 위원장이 거제 백병원 장례식장에서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크레인 사고로 25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최고경영자로서 당연히 책임질 일이고 보상과 사과는 별개로 구속수사를 통해 더 이상 노동자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사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장례를 미룰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수사, 보상, 사과, 재발방지책 등 아무 것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장례식을 치르기는 합당하지 않다"며 "유족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제백병원을 찾은 노동자들은 참담한 표정이다. 간간이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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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