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조성 목재문화 체험관 주변 1만㎡ 규모
자연생태 체험 교실화

진주시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월아산 목재문화 체험관 주변을 어린이들이 숲과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어린이 놀이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심에는 안전한 놀이터가 없어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유원지 등으로 가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숲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가족 숲 쉼터 및 전용 어린이 야외 놀이 광장 등을 약 1만㎡부지에 조성키로 했다.

시는 지역의 명산인 월아산 기슭에 공사 중인 목재 문화 체험장과 연계하여 어린이 야외 놀이시설과 숲속 쉼터, 산림 생태 관찰로 등이 있는 어린이 위주의 특색 있는 산림 문화 체험공간을 조성, 목재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과 어린이들이 자연과 숲을 보고 배우면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조성되는 야외 어린이 놀이시설로는 잔디 썰매장과 잔디광장, 흙놀이동산, 물놀이시설, 출렁다리, 우드칲 길 등과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인 어린이 가족 숲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며, 무장애도시를 표방하는 진주시의 의미지에 걸맞게 무장애 숲 산책로도 설치키로 했다.

서정숙 진주시어린이집 연합회장은 "월아산 목재문화체험장과 주변 어린이 놀이시설이 개장되면 유아 및 아동, 어린이들이 4계절 변화되는 숲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되고 창의성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교실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도심 근교에 어린이전용 놀이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콘크리트 속에서 컴퓨터 게임과 각종 유해 환경에 노출된 우리 아이들이 숲 속에서 뛰어 놀며 자연과 교감하게 될 것"이라며"앞으로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이곳을 이용하는데 하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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