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오는 29일 철쭉이 만개한 비음산 일원에서 제23회 비음산 산성 철쭉제를 개최한다.

이번 제23회 비음산 산성 철쭉제는 11시 30분 비음산 포곡정에서 기원 농악을 시작으로 철쭉제 취지문 낭독과 제례가 진행되며 식후 행사로 축무와 축악이 펼쳐질 예정이다.

비음산 산성 철쭉제는 1995년에 비음산 진례산성 진달래축제로 시작해 2007년까지 이어졌으며, 2008년부터 진례산성 주위와 비음산 곳곳을 선홍빛으로 물들이는 철쭉의 화사함을 널리 알리고자 비음산 진례산성 철쭉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창원분지와 김해평야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비음산 진례산성은 경상남도 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돼 있으며 고대 옛 신라시대 때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깊은 역사의 성지다.

양윤호 성산구청장은 "비음산 정상주변 등산로를 따라 철쭉이 활짝 필 예정이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산행도 즐기고 봄의 마지막 전령사인 철쭉을 보며 봄을 끝내는 아쉬움을 달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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